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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럽 베팅업체들이 우승팀 배당률을 공개했다.

비윈 등 유럽 3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배당률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20개 팀 중 가장 적은 평균 1.68배의 배당률을 받았다.

이는 맨시티 우승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맨시티가 정상에 오르면 1만68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20개 팀 중 배당률이 가장 적다는 것은 그만큼 베팅업체들이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사상 첫 승점 100점(32승4무2패)을 비롯해 최다승(32승) 최다득점(106골) 등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팀 배당률 2위는 평균 4.88배의 배당률을 받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EPL에서는 4위에 머물렀으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쟁력이 우승팀 배당률 2위에 오른 배경으로 풀이된다.

그 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평균 7.73배)와 첼시(13.74배) 토트넘 홋스퍼(16.41배) 아스날(20.3배)이 이었다.

이른바 TOP6 이외에는 우승 배당률이 껑충 뛰었다.

7위인 에버튼의 우승 배당률은 무려 200.04배였고, 레스터 시티(233.38배)와 울버햄튼 원더러스(248.63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65.26배) 순이었다.

특히 승격팀인 울버햄튼이 20개 팀 중 9번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유력한 강등 후보로는 또 다른 승격팀 카디프 시티(1248.63배)가 꼽혔다. 허더스필드도 915.29배로 19번째였다.

베팅업체들은 남은 강등권 한 자리를 놓고 풀럼과 왓포드, 본머스,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이상 748.63배)이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8~2019시즌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레스터 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은 11일 오후 8시30분 영국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배당률 순위(4일·3개 업체 평균)

1위 맨시티 1.68배
2위 리버풀 4.88배
3위 맨유 7.73배
4위 첼시 13.74배
5위 토트넘 16.41배
6위 아스날 20.3배

7위 에버튼 200.04배
8위 레스터 233.38배
9위 울버햄튼 248.63배
10위 웨스트햄 265.26배
11위 사우스햄튼 415.26배
12위 뉴캐슬 498.6배
13위(공동) 번리, 크리스탈 팰리스 581.96배

15위(공동) 풀럼, 왓포드, 본머스, 브라이튼 748.63배
19위 허더스필드 915.29배
20위 카디프 1248.6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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