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소집된 김학범호는 이튿날 파주 NFC에서 소집 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다만 파주 NFC에서의 훈련은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일부터는 고양종합운동장으로 훈련 장소를 바꿨다. 4일부터는 파주스타디움으로 향한다. 두 경기장 모두 지붕과 관중석, 그리고 육상트랙이 설치되어 있다.
토너먼트 이후 ‘실전’에 미리 대비하기 위함이다. 김학범 감독은 “8강 이후부터는 고양 등 종합운동장처럼 지붕이 있는 곳에서 진행된다. 전용경기장과는 거리감 등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일부러 그런 장소를 택해서 시각적으로 미리 익힐 수 있도록 이동해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황현수(FC서울)도 “경기장에 육상 트랙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있다. 소란이나 집중도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미리 적응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4일부터 7일까지 파주스타디움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후 8일 결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해 현지적응에 나선다.
▲김학범호 향후 일정(한국시각)
- 2~3일 오후 6시 : 고양종합운동장 훈련
- 4~7일 오후 6시 : 파주스타디움 훈련(5일 휴식)
- 8일 오후 3시 30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국
- 12일 오후 6시 : 바레인전 (조별리그 1차전)
- 15일 오후 9시 : UAE전 (2차전)
- 17일 오후 9시 : 말레이시아전 (3차전)
- 20일 오후 9시 : 키르기즈스탄전 (4차전)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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