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팀을 비우는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나의 소속팀이다. 팀을 떠나 있어야 하는 게 동료에게 미안하다"며 "하지만 나의 조국을 위해서 뛰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11일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 뒤 13일 인도네시아로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UAE와의 2차전에서 교체출전하거나 3차전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호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 시 손흥민은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최근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한 손흥민의 병역 문제는 영국 언론의 큰 관심사가 됐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병역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싶다. 아직 금메달을 딴 것도 아니다"며 "우승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우승 트로피는 한국에도 좋은 일이다. 결코 아시안게임 참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