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 스포르전 이후 프리시즌 2경기 연속 1군 시험대

이강인(사진은 25일 로잔 스포르전) ⓒ발렌시아CF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강인(17)이 발렌시아 1군 소속으로 두 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이강인은 2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친선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20여 분을 뛰었다.

지난 25일 스위스 2부리그팀인 로잔 스포르전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소화했던 이강인은 프리시즌 2경기 연속 출전하며 시험대에 올랐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7분 교체투입을 명 받았다. 제프리 콘도그비아 대신 투입돼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이었다.

역할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였다. 투입 직후부터 이강인은 날렵한 드리블 돌파와 패스를 통해 기회를 모색했다.

백미는 후반 33분 장면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상대 수비가 피지컬을 앞세워 압박을 펼쳤다. 다만 이강인은 절묘한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완전히 제친 뒤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전달했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측면과 최전방을 넘나들면서 동점골을 위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다만 끝내 결정적인 기회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발렌시아의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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