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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모리야스 하지메(50) 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취임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 등은 “모리야스 감독이 니시노 아키라 감독에 이어 A대표팀 감독에 취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모리야스 감독 선임건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U-23 대표팀 감독도 겸임한다”며 “A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겸임하는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이끌었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모리야스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 내달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9월 A매치 등을 차례로 이끌 예정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012년 일본 프로축구 산프레체 히로시마 지휘봉을 잡은 뒤 6시즌 동안 세 차례나 팀을 J-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A대표팀 코치를 겸하면서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일본축구협회는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니시노 감독과 계약을 만료된 뒤 차기 사령탑 선임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미국대표팀 감독 등 외국인 감독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모리야스 감독이 단독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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