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영국 공영매체 BBC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전체 평가에서 한국의 손흥민과 조현우를 최상위권에 올려놨다.

BBC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월드컵 결산 기사를 통해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언급했다.

BBC의 이번 월드컵 3경기 이상 뛴 선수 전체 평점 순위. BBC
이 매체는 3경기 이상 뛴 선수 중 전체 평점 1위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3경기 동안 7.43점의 BBC 평점을 받았고 이는 모든 선수 중 1위였다. BBC는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진 못했지만 토트넘의 손흥민이 사실 전체 평점 1위를 뽐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것은 평점 5위 안에 손흥민을 포함해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일본, 평점 7.40 동률)가 공동 2위로 아시아 선수가 3명이나 들었다는 점이다.

단일 경기 최고 평점 1위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였다. 음바페는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을 넣으며 이 매체로부터 9.07의 평점을 받았다. 유일한 9점대 평점이었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조별리그 3차전 덴마크전에서 3.61의 평점을 받았지만 다음 경기였던 16강 아르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단일 경기 최고 평점 2위는 바로 조현우였다. 조현우는 독일전에서 8.85의 평점을 받았고 이것이 전체 2위였다. 조현우 바로 밑이 손흥민이었고 손흥민은 독일전 당시 8.75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한국 골키퍼 조현우는 그 유명한 독일전에서 활약으로 2위를 차지했고 손흥민이 바로 밑인 3위가 됐다”고 했다.

BBC의 이번 월드컵 단일 경기 최고 평점 순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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