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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윤덕여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월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명단을 발표하며 “4강전 상대로 예상되는 일본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 메달 색깔을 바꿔보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여자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연령 제한 없는 여자 대표팀에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아발드네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핵심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윤 감독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이번에는 메달 색깔을 바꿔보겠다”면서 “제가 대표팀에 부임한지 꽤 됐다. 이번 역시 쉽진 않지만 아시아 여자 축구 수준이 매우 높다. 감히 ‘우승할 수 있다. 우승을 확신한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동기부여가 된다. 4강전에서 일본과 붙을 확률이 높은데 일본상대로 선수들이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슬기롭게 고비를 넘긴다면 인천아시안게임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A조에서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한조에 속한 여자 대표팀이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30일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집결한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공식적으로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지만 축구종목의 경우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여자대표팀은 8월 16일 대만과 첫 경기를 시작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인 명단

골키퍼 : 윤영글(한국수력원자력), 정보람(화천 KSPO)
수비수 : 장슬기(인천현대제철), 신담영(수원도시공사), 심서연(인천현대제철), 홍혜지(창녕 WFC), 임선주(인천현대제철), 최예슬(고베 아이낙), 김혜리(인천현대제철)
미드필더 : 이민아(고베 아이낙) 조소현(아발드네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소담(인천현대제철) 장창(고려대)
공격수 : 전가을(화천 KSPO) 이금민(한국수력원자력) 한채린(인천현대제철) 최율(구미스포츠토토) 손화연(창년 WFC) 이현영(수원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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