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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디디에 데샹(50)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또 한 번’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20년 전에는 선수로, 그리고 이번에는 감독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5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월드컵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오르게 됐다.

그리고 두 차례의 우승 중심에는 모두 데샹이 있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당시 팀의 주장으로서 프랑스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에는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정상에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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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월드컵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을 경험한 것은 데샹 감독이 세 번째다.

앞서 브라질의 마리우 자갈루가 1958년과 1962년 월드컵에서 선수로, 1970년 월드컵에서 감독으로 각각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첫 역사를 썼다.

이어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도 1974년 선수로 월드컵 정상에 오른 뒤, 1990년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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