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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도핑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이 나왔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월드컵 개막 전인 올해 1월부터 준결승전까지 2037번의 도핑검사를 실시해 3985개의 샘플을 조사, 모두 음성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FIFA는 불시에 선수들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연구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샘플들을 전자키로만 열리는 특수 가방에 담아 연구소로 이동시키는 등 엄격하게 이뤄졌다.

4강에 진출했던 프랑스, 크로아티아, 벨기에, 잉글랜드 선수들은 지난 1월부터 평균 4.41회 검사를 받았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실시한 도핑검사는 월드컵 사상 최대 규모였다"며 "32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확정되는 순간부터 FIFA는 WADA와 함께 도핑검사 계획을 세워 실행했다"고 밝혔다.

FIFA가 '도핑 제로'를 선언하면서 개최국 러시아는 도핑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상대팀보다 약 10km 더 뛰는 엄청난 체력으로 8강에 진출하자 도핑 의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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