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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열리는 첫 A매치 상대가 정해졌다. 코스타리카-칠레와의 경기로 현재 감독 선임을 진행중인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 혹은 신태용 감독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KFA는 오는 9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 상대가 코스타리카와 칠레로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코스타리카전은 9월 7일(금), 칠레와의 경기는 9월 11일(화) 치러진다. 개최 도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로 부임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첫 A매치로 관심을 모으는 9월 친선경기는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상대로 결정됐다.

코스타리카는 6월 FIFA 랭킹 23위로 우리보다 한참 높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르비아(0-1)와 브라질(0-2)에 패했고, 스위스와 무승부(2-2)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와 미드필더 셀소 보르헤스(데포르티보 라코루나),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스포르팅 리스본)가 핵심이다. 한국과는 지금까지 여덟번 만나 3승 2무 3패로 호각세다. 마지막 대결은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뒤 2014년 10월 서울에서 열렸던 친선경기로 한국이 1-3로 패했다.

FIFA 랭킹 9위 칠레는 2016년 코파아메리카 우승팀이자, 작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화제가 됐던 팀이다. 올해 1월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사령탑에 올라 새롭게 팀을 정비 중이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가리 메델(베식타스)이 주축이다. 월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실력은 여전하다.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한 세르비아, 스웨덴, 폴란드, 세르비아와 맞붙어 2승 2무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은 2008년 1월 서울에서 한번 맞붙어 우리가 0-1으로 패했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하는 대표팀의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상대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도 마음가짐을 새로이 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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