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잉글랜드전 승리팀과 15일 자정 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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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피파랭킹 7위 프랑스가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벨기에(3위)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지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장도 내밀었다.

이날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첼시)를 필두로 블레즈 마튀이디(유벤투스)와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PSG)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유지했다.

은골로 캉테(첼시)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루카스 에르난데스(AT마드리드)와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뱅자맹 파바르(슈투트가르트)가 수비라인을,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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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맨유)를 축으로 에당 아자르(첼시)와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가 좌-우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미드필드진은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악셀 비첼(텐진 콴잔) 무사 뎀벨레(토트넘)가 구축했다.

수비라인은 얀 베르통언(토트넘)과 빈센트 콤파니(맨시티)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나세르 샤들리(웨스트 브롬)가,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첼시)가 각각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벨기에가 주도권을 쥔 가운데 프랑스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다.

다만 양 팀 모두 좀처럼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벨기에는 아자르와 알데르베이럴트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나거나 수비수에 막혔고, 프랑스 역시 지루와 파바르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6분에 깨졌다. 그리즈만의 코너킥을 움티티가 헤더로 연결,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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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맞은 벨기에는 파상공세에 나섰다. 다만 펠라이니의 헤더가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나거나, 데 브라위너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는 등 결정력이 부족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프랑스는 더욱 더 견고하게 수비벽을 쌓았다. 결국 벨기에의 추격을 뿌리친 프랑스는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15일 자정 크로아티아-잉글랜드전 승리팀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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