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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1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 예상 선발명단을 공개했다.

FIFA는 이날 프랑스가 올리비에 지루(첼시)를 필두로 블레이즈 마튀이디(유벤투스)와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원에서는 은골로 캉테(첼시)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흡을 맞추고, 루카스 에르난데스(AT마드리드)와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뱅자맹 파바르(슈투트가르트)가 수비라인을,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가 골문을 각각 지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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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4-4-2 전형으로 맞설 것이라고 FIFA는 전망했다. 로멜루 루카쿠(맨유)와 에당 아자르(첼시)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야닉 카라스코(다렌 이팡)와 악셀 비첼(텐진 콴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나세르 샤들리(웨스트 브롬)가 미드필드진에 포진하는 형태다.

이어 수비라인은 얀 베르통언(토트넘 홋스퍼)과 빈센트 콤파니(맨시티) 토마스 베르마엘렌(바르셀로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가,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첼시)가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FIFA의 예상이었다.

특히 소속팀에서 주로 센터백으로 출전 중인 베르통언과 알데르베이럴트가 양 측면 수비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 벨기에가 측면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는 베르통언과 알데르베이럴트를 측면에 배치시켜 수비를 강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FIFA의 예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피파랭킹에서는 벨기에(3위)가 프랑스보다 4계단 높은 가운데, 역대전적에서도 벨기에가 30승19무24패로 앞서 있다. 월드컵 4강 무대를 밟는 것은 프랑스가 12년 만, 벨기에는 32년 만이다.

두 팀의 월드컵 4강전은 MBC, SBS,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프랑스-벨기에 예상 선발라인업(FIFA)

- 프랑스(4-2-3-1) : 요리스(GK) - 에르난데스, 움티티, 바란, 파바르 - 캉테, 포그바 - 마튀이디, 그리즈만, 음바페 - 지루

- 벨기에(4-4-2) : 쿠르투아(GK) - 베르통언, 콤파니, 베르마엘렌, 알데르베이럴트 - 카라스코, 비첼, 데 브라위너, 샤들리 - 아자르, 루카쿠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준결승) 대진표 및 일정. 그래픽=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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