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전 미국 감독. 연합뉴스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패한 일본의 새 사령탑 후보인 위르겐 클린스만(54·독일) 전 감독이 직접 소문을 잠재웠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독일어와 영어로 글을 올려 "분명히 말씀드리면, 일본을 지도할 거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라간 일본이 탈락한 이후,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가장 많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영국 BBC 방송해설위원으로 월드컵 8강 방송에 참여하고자 러시아를 찾은 그는 SNS를 통해 일본행 소문을 단숨에 일축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 BBC의 모스크바 특설 스튜디오에 일본 취재진이 몰려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관련 질문을 했지만, 그는 간단한 인사만 한 채 답하지 않았다"며 "트윗 내용은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클리스만 감독은 지난 2008~2009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지냈고,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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