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여 축구대표팀 명단이 오는 16일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학범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과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자는 23세 이하 선수(1995년 1월 1일 이후 출생)들로 20명이 선발된다. 이 가운데 3명까지는 나이 제한 없이 선발이 가능하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와일드카드 승선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조현우(27·대구FC) 황의조(26·감바 오사카)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와 황희찬(22·잘츠부르크)은 나이와는 무관하게 선발이 가능하다.

앞서 김학범호 소집훈련에 참가했던 백승호(21·지로나) 김정민(19·리퍼링) 등의 승선도 유력한 가운데 이강인(17·발렌시아)이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을지도 축구팬들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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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과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조별리그 E조에 편성됐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김학범호는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18명이 부름을 받게 될 여자 대표팀은 나이 제한이 없다. 윤덕여 감독은 앞서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들 가운데 18명을 추려 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와 대만, 몰디브와 함께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3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2010년·2014년) 이상의 성적이 목표다.

명단이 발표된 뒤에는 이달 말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이 30일 정오에 소집되고, 이튿날 남자 대표팀도 파주NFC에 입소하는 일정이다.

아시안게임 공식 개막일은 내달 18일이지만, 축구 조별리그는 그보다 앞서 먼저 막을 올린다. 남자 대표팀이 15일 바레인과, 여자 대표팀이 16일 대만과 각각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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