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준결승) 대진표 및 일정. 그래픽=김명석 기자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와 비교하면 확 달라진 구성인데, 이처럼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팀이 없는 대회는 무려 52년 만의 일이다.

6일부터 대회 8강전이 열린 가운데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짧게는 12년(프랑스), 길게는 32년(벨기에) 만에 4강에 오른 팀들이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구성이다. 당시에는 독일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브라질이 4강 무대를 밟았다. 이 가운데 네덜란드는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은 8강, 아르헨티나는 16강,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전 대회와 비교해 4강 대진이 100% 달라진 것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52년 만의 일이다.

1962년 칠레 대회 당시에는 브라질과 체코슬로바키아, 칠레, 유고슬라비아가 4강에 올랐다. 4년 뒤에는 잉글랜드와 서독, 포르투갈, 소련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에는 매 대회마다 최소 2회 연속 4강 무대를 밟는 팀들이 있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에도 독일과 네덜란드가 전 대회에 이어 또 다시 4강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전 대회 4강팀들이 줄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완전히 새로운 4강 대진이 꾸려졌다. 세계축구 판도에 적잖은 변화의 흐름이 생긴 셈이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은 ▶프랑스-벨기에(11일 오전 3시) ▶크로아티아-잉글랜드(12일 오전 3시) 순으로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5일 자정에, 3위 결정전은 14일 오후 11시에 각각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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