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준결승) 대진표 및 일정. 그래픽=김명석 기자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팀들의 특징 중 하나는 4개 팀 모두 오랜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는 점이다.

월드컵 4강까지 다시 오르는데 걸린 시간이 가장 짧았던 팀은 프랑스인데, 프랑스마저도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프랑스는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8강에 각각 머무른 바 있다.

벨기에는 무려 32년 만에 4강 무대를 다시 밟았다. 4강 진출팀들 가운데 가장 오래 걸린 팀이다.

1986년 멕시코 대회 당시 4강에 올랐던 벨기에는 이후 16강 진출 3회(1990·1994·2002) 8강 진출 1회(2014)를 기록했지만 4강 무대는 번번이 밟지 못해왔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도 4강까지 다시 오르는데 28년 만이 걸렸다.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월드컵 최고 성적이 8강(2002·2006)이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에는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기도 했다.

또 크로아티아 역시 1998년 프랑스 대회 4강 돌풍 이후 번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다 20년 만에 4강 무대를 다시 한 번 밟게 됐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은 ▶프랑스-벨기에(11일 오전 3시) ▶크로아티아-잉글랜드(12일 오전 3시) 순으로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5일 자정에, 3위 결정전은 14일 오후 11시에 각각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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