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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세르질 맥도날드(34)가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는다.

부산 아이파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출신 네덜란드 공격수 맥도날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2002년 벨기에 RSC 안더레흐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안더레흐트 시절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 설기현(39·현 성균관대 감독)과 함께 지낸 바 있다.

2006~2008년에는 네덜란드 AGOVV 아펠도른에서 활동했다. 2008~2009년 시즌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에서 김두현(26·성남FC)과 한솥밥을 먹으며 한국 선수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후 벨기에 KFC 헤르미날 비에르스초트, 미국 시카고 파이어 그리고 벨기에 KVC 베스텔로를 거쳐 2016년부터는 네덜란드 알메러시티FC에서 뛰었다.

부산 입단에 대해 맥도날드는 “한국에 오는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 한국문화가 새롭고 흥미롭다.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단, 관계자들 모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같이 온 (아르세니오)발푸르트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 부산이 승격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은 현재 8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승점 26점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부천FC1995와 승격 싸움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은 오는 14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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