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8강 진출팀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다.
16강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지난 1994년 미국 대회부터 7회 연속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정상(1994년·2002년)에 올랐고, 한 차례 준우승(1998년)도 차지했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벨기에는 일본을 각각 제압했다. 지난 2010년 당시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벨기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에 8강 무대를 밟는다.
당시 4위까지 올랐던 우루과이는 4년 전 브라질 대회 당시엔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8년 만에 8강 무대를 다시금 밟게 됐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8강 진출도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 탈락에 이어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제치고 8강 진출권을 따냈다.
20년 이상 기다린 팀들도 있다.1998년 프랑스 대회 당시 깜짝 3위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이후 조별리그 관문을 번번이 통과하지 못하다 20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또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스웨덴도 스위스를 제물로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24년 만의 8강행을 확정했다.
개최국 러시아의 8강 진출은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로 처음 월드컵에 출전했던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소련 시절을 포함하면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무려 48년 만의 일이다.
한편 월드컵 8강 대진은 ▶우루과이-프랑스 ▶브라질-벨기에 ▶스웨덴-잉글랜드 ▶러시아-크로아티아 순으로 구성됐다.
8강전은 오는 6일 오후 11시 우루과이-프랑스전을 통해 서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