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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피파랭킹 7위)이 월드컵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3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5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프랑스는 전반 41분과 후반 3분 각각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망)와 가브리엘 메르카도(세비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후반 12분 벤자민 파바르(슈투트가르트)의 환상적인 동점골과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의 멀티골을 앞세워 순식간에 4-2로 달아났고, 결국 추가시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1골을 만회한 아르헨티나를 4-3으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프랑스는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월드컵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2010년 남아공 대회 당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프랑스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만약 8강 무대마저 넘고 4강에 오를 경우 지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반면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8강,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토너먼트에 오르고도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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