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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카잔(러시아)=이재호 기자] ‘대구 데헤아’ 조현우 골키퍼가 통계사이트에서 2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까지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모든 골키퍼 중 평점 1위에 올랐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2-0 투혼의 승리를 기록하며 월드컵 1승2패 조 3위로 마감했다.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패했던 한국은 세계 1위이자 전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패배가 예상됐음에도 끝까지 버텨내는 수비축구로 독일의 16강행을 무산시켰다. F조에서는 최종전에서 스웨덴이 3-0으로 멕시코를 이기며 스웨덴이 1위, 멕시코가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조현우 골키퍼는 맹활약을 펼치며 무실점으로 한국의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피파가 선정한 공식 MOM에도 조현우가 선정됐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28일 오전까지 러시아 월드컵에서 2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평점 1위는 조현우다. 7.60의 평점으로 2위인 덴마크 캐스퍼 슈마이켈의 7.41보다 높다.

또한 선방횟수 평균 4회로 5.7회의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조현우는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때린 슈팅에 평균 3.3회의 선방으로 전체 골키퍼 1위에 올랐다.

전세계 언론에서도 조현우에 대해 극찬하고 있고 조현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현우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내가 막은게 아니라 온국민이 막은 것”이라고 말해 감동까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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