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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피파랭킹 61위)이 월드컵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달렸다.

일본은 24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피파랭킹 27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던 일본은 승점 4점(1승1무)을 기록했다. 피파랭킹 8위인 폴란드와의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일본은 지난 콜롬비아전과 동일한 선발명단을 가동했다. 오사코 유야(쾰른)가 최전방에 나섰고 이누이 다카시(에이바르)와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하라구치 겐키(뒤셀도르프)가 2선에 포진하는 형태였다.

중원에서는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와 시바사키 가쿠(헤타페)가 호흡을 맞췄다.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와 쇼지 겐(가시마 앤틀러스)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는 포백라인을, 가와시마 에이지(메츠)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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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세네갈이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반 11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측면 크로스를 하라구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유스프 사발리(보르도)의 슈팅까지 연결됐다. 가와시마 골키퍼가 펀칭한 공이 문전에 있던 사디오 마네(리버풀)의 맞고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초반 일격을 맞은 일본은 전반 34분 균형을 맞췄다. 시바사키의 롱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나가토모에게 연결됐다. 나가토모의 트래핑은 이누이에게 연결됐고, 이누이는 오른발로 감아 차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일본은 세네갈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세네갈은 일본의 측면을 공략했고, 일본은 짧은 패스를 통해 세네갈의 수비라인을 파고들었다.

균형을 다시금 깨트린 쪽은 세네갈이었다. 후반 26분 사발리의 땅볼 크로스를 음바예 니앙(토리노)이 문전에서 뒤꿈치 패스로 흘렸다. 달려들던 무사 와귀에(외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파추카)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카드가 통했다. 후반 33분 측면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반대편으로 흐르자, 이누이가 땅볼 크로스로 재차 연결했다. 문전에 있던 혼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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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로 맞선 이후 양 팀은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다만 양 팀의 공격은 좀처럼 또 다른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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