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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재호 기자] 신태용 감독이 멕시코전 이후 회복 훈련에서 독일전 승리라는 1%의 가능성이라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 모스크바 훈련장에서 멕시코전 이후 회복훈련을 가졌다.

한국은 전날 23일 멕시코전에서 1-2로 패하며 조별리그 2패를 기록했다. 최악의 결과 속에도 독일에 다득점 승리를 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전을 잡아준다면 16강에 나갈 경우의 수가 남아있다.

훈련장에서 만난 신태용 감독은 “분위기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그나마 손흥민의 마지막 골이 희망을 준셈”이라며 “독일은 완전히 분석되지 않았다. 더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2주 회복이 필요하다. 즉 독일전은 출전이 불가능하다. 신 감독은 “제일 고민이다. 기성용은 정신적 지주. 동요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박주호, 기성용의 부상을 메우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독일-스웨덴전을 통해 신 감독은 “독일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며 왜 피파랭킹 1위인지 알 수 있었다”면서 “마지막 1프로라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나설 것이다. 이겨야한다. 실점하지 않고 이길 방법을 강구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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