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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피파랭킹 12위)이 파나마를 대파하고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24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피파랭킹 55위)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전반에만 5골을 몰아 넣으며 6-1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튀니지를 2-1로 꺾었던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2전 전승을 기록, 벨기에(2승)과 더불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두 팀은 오는 29일 오전 3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최전방에 포진하는 3-5-2 전형을 가동했다. 애슐리 영과 제시 린가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조던 헨더슨(리버풀) 루벤 로프터스-치크(크리스탈 팰리스) 키에런 트리피어(토트넘)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해리 맥과이어(레스터 시티)와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시티)가 스리백을, 조던 픽포드(에버튼)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8분 트리피어의 코너킥을 스톤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전반 22분 린가드가 상대 수비수에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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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득점포가 이어졌다. 전반 36분에는 린가드의 중거리 슈팅이 터졌고, 40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스톤스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45분에는 케인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면서 잉글랜드가 전반을 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미 승기를 잡은 잉글랜드는 굳이 무리하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르며 상대의 빈틈을 찾았다. 이미 전의를 상실한 파나마는 좀처럼 반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후반 17분 여섯 번째 골이 터졌다. 로프터스-치크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라인에 서 있던 케인의 발에 맞고 튀어 오른 뒤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FIFA 공식 기록에 따라 케인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펠리페 발로이(무니시팔)에게 골을 허용하며 파나마의 월드컵 역사상 첫 득점 상대로 남았다. 다만 이미 승부는 크게 기운 뒤였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6-1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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