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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피파랭킹 12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4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파나마(피파랭킹 55위)를 6-1로 대파했다.

앞서 튀니지를 2-1로 꺾었던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2연승(승점6)을 기록, 벨기에와 함께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당했던 굴욕의 반복은 없었다.

당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에 연거푸 패배한 뒤, 코스타리카와 비겨 1무2패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 그리고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대회를 제외하고는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56년 만의 일이었다.

다만 이번 대회만큼은 달랐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튀니지를 꺾고 승전보를 울리더니, 대회 최약체로 꼽히던 파나마를 가뿐하게 넘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9일 오전 3시 벨기에와 함께 조 1, 2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조 1위는 H조 2위, 조 2위는 H조 1위와 격돌한다. H조는 폴란드와 콜롬비아, 세네갈, 일본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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