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신태용호가 2연패에 빠짐에 따라 16강 진출 좌절 가능성도 높아졌다.

2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독일과 스웨덴의 조별리그 맞대결 결과에 따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졌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0-1로 졌던 한국은 조별리그 2연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2경기 승점은 제로(0)다.

이제 시선은 이어지는 독일과 스웨덴의 맞대결로 쏠린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스웨덴이 독일과 비기거나 독일을 이기면, 한국은 독일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한다.

멕시코의 승점이 6점인 가운데 스웨덴의 승점 역시 6점 또는 4점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독일을 이기더라도, 멕시코와 스웨덴의 승점을 넘어설 수 없다. 2경기 만에 탈락이 확정되는 셈이다.

그나마 독일이 스웨덴을 꺾는다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멕시코가 승점 6점, 그리고 스웨덴과 독일이 3점, 한국이 0점인 채로 최종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고, 스웨덴이 멕시코에 패배한다면 한국과 독일, 스웨덴의 승점이 3점으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 경우 득실차와 다득점 등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데, 이 시나리오를 통한 16강 진출이 한국에게는 '마지막 희망'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한국이 피파랭킹 1위인 독일을 꺾어야 하는데다가, 다득점까지도 필요한 상황이 필요하다는 점.

더구나 독일 입장에서도 한국을 반드시 다득점을 꺾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두 팀 간 전력차를 감안하면 극적인 16강 진출은 쉽지만은 않은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