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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이재호 기자] 장현수(FC도쿄)의 태클 실수가 반복되자 안정환 MBC해설위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현수는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두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에도 섣부른 태클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25분에는 상대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하늘로 솟구쳐 있던 팔에 공이 맞으면서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페널티킥은 결국 선제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21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는 문전에서 섣부른 판단이 오히려 상대에게 더 좋은 기회로 연결됐다. 문전 왼쪽까지 파고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슈팅 타이밍에 태클을 시도했는데, 에르난데스를 이를 여유있게 제친 뒤 오른발로 차 넣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안정환 해설위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페널티킥 허용 장면에서는 “페널티킥이 맞다”며 말을 아꼈던 안 위원은 후반 추가 실점 장면에서는 강하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해설위원은 “그 상황에서 태클을 들어가면 어떡하느냐. 공격수는 그걸 기다리고 있는데”라면서 “전반전도 마찬가지고, 태클 타이밍을 잘 가져가야 한다”고 쓴 소리를 이었다.

한편 이날 0-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중거리골로 가까스로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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