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사우디·이집트·모로코, 조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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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조별리그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이 좌절된 팀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2차전까지 치른 A조와 B조에 속한 8개 팀 가운데 조별리그 탈락이 조기 확정된 팀만 벌써 3팀이다.

A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가 개막 후 내리 2연패를 당하면서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회 전부터 최약체로 꼽히던 사우디는 개막전에서 러시아에 0-5로 대패한 뒤 우루과이에 0-1로 져 탈락이 확정됐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앞세워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이집트도 우루과이와 러시아에 각각 0-1, 1-3으로 지면서 16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반면 이들과 같은 조에 속한 러시아와 우루과이는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해 조 1위 자리를 놓고 최종전 맞대결을 남겨두게 됐다.

B조에서는 모로코가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자책골로 이란에 덜미를 잡혔던 모로코는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20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모로코는 B조에서 유일하게 탈락이 조기 확정된 팀이 됐다.

반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이상 승점4) 이란(승점3)은 최종전을 통해 두 장의 16강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스페인은 오는 26일(한국시각)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와 격돌하고, 포르투갈과 이란은 16강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실패팀

- A조 : 러시아, 우루과이(이상 확정) 이집트, 사우디(이상 탈락)

- B조 : 스페인, 포르투갈, 이란(이상 미정) 모로코(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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