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사우디·이집트, B조 모로코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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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팀이 나왔다. 개최국 러시아(피파랭킹 70위)와 우루과이(피파랭킹 14위)가 나란히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우루과이는 20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67위)를 1-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이집트(피파랭킹 45위)도 1-0으로 꺾었던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 승점 6점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러시아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러시아는 앞서 사우디를 5-0으로, 이집트를 3-1로 각각 제압했다.

우루과이와 러시아는 최종전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패배하더라도, 같은 조에 속한 3위 이집트, 4위 사우디(이상 승점0)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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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구 소련 해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1994년 미국 대회, 2002년 한·일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개최국이 대회 16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두 대회 연속이다. 앞서 2010년엔 개최국 남아공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공 대회(4위), 2014년 브라질 대회(16강)에 이어 월드컵 3회 연속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두 팀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조 1위는 B조 2위와, 조 2위는 B조 1위와 각각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B조에는 포르투갈과 이란, 스페인이 포진해 있다.

한편 A조의 이집트와 사우디를 비롯해 B조 모로코(2패)도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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