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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독일(피파랭킹 1위)이 멕시코(15위)에 무릎을 꿇으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팀 무패행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독일은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멕시코의 압박과 역습에 흔들리던 독일은 전반 35분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독일이 패배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이어지던 유럽팀의 무패 기록도 끝났다.

앞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한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호주전 2-1 승) 덴마크(페루전 1-0 승) 아이슬란드(아르헨티나전 1-1 무) 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전 2-0승) 세르비아(코스타리카전 1-0승)까지 패배의 쓴 맛을 본 유럽팀은 없었다. 유럽팀끼리 격돌한 포르투갈과 스페인마저도 3-3으로 비겨 패배를 면했다.

다만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독일이 멕시코전 충격패로 앞선 흐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독일 입장에선 여러 모로 씁쓸한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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