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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 4일차를 맞이한다.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F조도 독일(피파랭킹 1위)과 멕시코(15위)의 맞대결로 그 서막이 오른다.

독일과 멕시코는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독일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피파랭킹(1위)과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객관적인 전력은 독일이 앞선다.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아스날) 등 빅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다수다.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15도움을 기록한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가 최종엔트리 경쟁에서 탈락했을 정도다.

다만 멕시코 역시도 쉽게 물러설 팀은 아니다. 선수들 면면에서 나오는 객관적인 전력은 떨어질지언정, 1994년 미국 대회부터 월드컵 6회 연속 16강에 진출하고 있을 정도로 저력을 갖춘 팀이기 때문.

스리백과 포백을 넘나드는 유연한 전술도 독일의 허를 지를 비책으로 준비 중이다.

특히 두 팀의 경기는 향후 신태용호가 만나게 될 상대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먼저 격돌한 뒤, 23일 자정 멕시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차례로 만난다.

두 팀의 경기에 앞서 오후 9시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는 코스타리카(23위)와 세르비아(34위)의 E조 경기가 열린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 8강에 올랐던 코스타리카의 돌풍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8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세르비아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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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3시에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2위)과 피파랭킹 6위 스위스가 격돌한다.

자국에서 열린 지난 2014년 대회 당시 독일에 1-7 참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던 브라질이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위한 첫 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피파랭킹 6위까지 오르는 등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위스의 조직력도 만만치 않아 축구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4일차)

- 17일 오후 9시 : 코스타리카 vs 세르비아 (E조)
- 18일 오전 0시 : 독일 vs 멕시코 (F조)
- 18일 오전 3시 : 브라질 vs 스위스 (E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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