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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월드컵 개최국은 개막전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는 공식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러시아는 14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전반 12분 유리 가진스키(크라스노다르)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깨트린 러시아는 전반 43분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 후반 26분 아르템 주바(아르세날 툴라), 추가시간 체리셰프,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모스크바)의 연속골을 더해 5골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개최국인 러시아가 승전보를 울리면서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기록은 10경기(7승3무)로 늘어났다.

앞서 1934년 대회 당시 개최국 이탈리아가 미국을 7-1로 대파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의 크로아티아전 3-1 승리까지 월드컵 개최국은 개막전에서 6차례 승전보를 울렸다.

또 1966년 대회 당시 잉글랜드와 1970년 멕시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무승부라는 결과로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기록을 이었다.

여기에 2018년 대회 개막전을 장식한 러시아 역시 사우디을 제물로 승리를 신고, 개최국의 개막전 강세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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