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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훈련장에 날계란과 밀가루 폭탄이 등장했다.

사연은 이렇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러시아 소치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이던 브라질 선수단은 각각 11일과 12일 생일을 맞이한 파그너(코린치안스)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의 깜짝 파티를 기획했다.

파그너와 쿠티뉴는 평소처럼 훈련 후 그라운드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상황. 이때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뒤에서 몰래 날계란을 머리에 깨트렸다. 이를 시작으로 근처에 있던 동료들도 일제히 날계란과 밀가루, 물 등을 생일을 맞이한 당사자들에게 퍼부었다.

‘기습’을 당한 파그너와 쿠티뉴는 안간힘을 다해 피하려 애썼지만, 힘을 합친 동료들 사이를 쉽게 빠져 나오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당사자들 모두 날계란과 밀가루, 물을 흠뻑 뒤집어 쓴 뒤에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물론 동료들의 깜짝 이벤트에 파그너와 쿠티뉴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한편 브라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와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함께 E조에 속해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러시아 월드컵은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32일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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