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SNS를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선수들의 출사표를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14일 인스타그램 계정(www.instagram.com/thekfa)을 통해 대표팀 선수 12명의 각오를 표현한 사진을 게시했다.

선수들은 지난달 22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표정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으면서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축구협회에 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인터뷰 내용 중 인상적인 문구를 축구협회가 각색했다.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는 포즈와 더불어 “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지난달 15일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후원 계약식에서 한 인터뷰 중 “국민들이 내가 웃는 사진을 보면서 웃는다면 더 바랄게 없다”라고 말한 것에서 따왔다.

기성용은 “우리는 할 수 있다. 난 자신 있다”라는 문구가 선택됐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한 젊고 재능 있는 유망주인 황희찬(잘츠부르크)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각각 “황소(황희찬의 별명) 황희찬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지”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라는 문구를 적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FC도쿄)와 김영권(광저우 헝다)는 “붙어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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