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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미국 매체에서 선정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추천 매치업 랭킹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야후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에서 꼭 봐야할 조별리그 경기 순위를 공개했다. 총 48경기 중에서 최하위로 한국과 스웨덴의 맞대결을 선정했다.

최하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팀들이다. 게다가 (미국시간으로) 월요일 이른 아침에 열린다. 이 경기를 안보고 자는게 낫다”라고 혹평했다.

한국 입장에서 스웨덴전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이자 16강 진출을 가늠할 수 있어 대단히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미국 축구팬들의 입장에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경기로 꼽혔다.

반면 조별리그 최고의 매치업으로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가 선정됐다. 야후스포츠는 “지난 두 번의 유로 대회 챔피언 맞대결이다. 두 나라는 이웃나라이기도 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계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이 맞붙는다. 게다가 월드컵 개막 두 번째 날 경기다. 어떻게 이 경기를 놓칠 수 있겠나?”라고 전했다.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F조에 편성된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도 ‘꼭 봐야할 경기’에 선정됐다. 포르투갈-스페인 경기에 이어 랭킹 2위에 오른 독일-멕시코전은 “포르투갈-스페인의 이베리아 반도 더비보다 더 재밌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진 팀은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볼 수 있다면 봐야할 경기’에는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잉글랜드-벨기에,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 세네갈-콜롬비아가 선정됐다.

‘흥미롭고 처음 보는 경기’에는 포르투갈-모로코, 브라질-스위스, 잉글랜드-튀니지, 멕시코-스웨덴, 폴란드-콜롬비아, 덴마크-프랑스, 페루-덴마크가 뽑혔고 ‘한 팀 때문에 보는 경기’에는 브라질-코스타리카, 이란-포르투갈, 이집트-우루과이, 브라질-세르비아, 스페인-모로코, 러시아-이집트, 스페인-이란, 프랑스-호주, 잉글랜드-파나마가 이름을 올렸다.

‘바쁘지 않으면 볼만한 경기’에는 우루과이-러시아,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 폴란드-세네갈, 벨기에-파나마,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이란, 독일-스웨덴, 벨기에-튀니지, 세르비아-스위스, 한국-멕시코, 콜롬비아-일본, 코스타리카-세르비아가 자리했다.

독일-한국, 호주-페루,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 일본-세네갈, 폴란드-일본, 스위스-코스타리카는 ‘시시한 경기’로 평가받았고 한국-스웨덴을 비롯해 파나마-튀니지, 덴마크-호주는 ‘낮잠 타임’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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