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마친 뒤 7일 열린 볼리비아전 이후 붉어진 정우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라며 "(정)우영이 형이 힘들어서 얼굴을 찌푸리며 이야기한 것인데, 오해가 빚어졌다. 싸웠으면 싸웠다고 하는데 정말 아니다. 난 팀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우영 역시 "왜 논란이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손흥민과는 가까운 사이다. 오해와 추측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인터뷰 후 정우영을 향해 "형, 우리 싸울까"라고 말해 웃음을 남기기도 했다. 차두리 코치와 신태용 감독은 싸우는 시늉을 하며 손흥민과 정우영에게 농담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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