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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손흥민과 정우영이 볼리비아전 종료 후 포착된 모습으로 인해 불화설이 퍼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불화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진짜 불화라고 해도 불화라고 인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진짜 불화든 아니든 작은 상황마저 나쁘게 보이는 것 자체가 대표팀의 현실을 말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낙제점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경기 후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중계화면에 잠깐 잡힌 정우영과 손흥민간의 이야기 모습이었다. 정우영이 손흥민을 향해 무엇이라고 말하고 손흥민 역시 대답하는 식의 말이 나왔고 이 말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선수들의 표정이 짜증스럽고 화가 나보였기에 경기 후 손흥민 정우영 불화설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퍼졌다.

그러다보니 대한축구협회도 진화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그 장면으로 인해 불화설이 확산 되고 있는데 확인 결과,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우영과 손흥민이 '어떻게 이런 영상이 나왔느냐'며 웃고 있다”고 대신 답하기도 했다.

물론 정말 불화설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불화설이 맞다고 해도 맞다고 말할 수도 없다. 고작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까지 열흘 남은 상황에서 불화설을 인정할 수도 없다. 진짜든 아니든 중요한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 대한축구협회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불신이 쌓인 국민들이 영상만 보고 판단할 수도 있다. 상황이 좋지 않을때는 어떤 말을 해도 먹히지 않는다.

그만큼 대표팀에 대한 불신, 월드컵에 대한 낮은 관심도 등이 결국 손흥민-정우영 불화설에서 왜곡돼 폭발했다고 볼 수도 있다.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만 작은 장면에도 진위 여부를 떠나 해석이 엇갈리는 것 자체가 대표팀의 현 상황을 말하는 바로미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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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6/08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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