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이탈리아의 철벽 수비를 상대로 어떻게 맞설까.

프랑스는 오는 2일 오전 3시 50분(한국시각) 니스 알리안츠 리베라에서 이탈리아와 한판승부를 펼친다.

‘아트사커’ 프랑스는 지난 29일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강팀의 품격을 뽐냈다. 볼 점유율도 76대 24로 앞섰고, 슈팅 숫자 역시 18대 4로 압도했다. 공수 모두 아일랜드를 제압한 셈이다.

프랑스가 더 무서운 이유는 또 있다. 핵심 멤버가 빠졌음에도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프랑스 축구의 간판 스타인 그리즈만, 포그바, 캉테, 바란, 요리스 등 상당수가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아일랜드전에서 1.5군으로도 승리를 거둬 더블 스쿼드 운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빈틈이 없어 보이는 프랑스가 맞붙는 상대는 이탈리아다. 비록 월드컵 본선 무대는 못 나서게 되었지만, 유럽 정통 강호로 저명하다. 이탈리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명가 재건에 나섰다. 아직 한 경기만 치렀지만 합격점을 줄 만하다. 특히 4년 동안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던 발로텔리를 과감히 차출하며, 감독 데뷔전인 사우디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최근 이탈리아와의 6경기서 3승 2무 1패로 상대전적이 앞선다. 과연 프랑스가 우세를 이어갈지, 이탈리아가 2006년 월드컵 결승전 승리의 추억을 소환할지 스포티비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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