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3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알베르토 J.아르만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에 올라있는 아르헨티나는 무려 103위나 차이나는 아이티(108위)를 상대로 메시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앙헬 디마리아(파리 생제르맹), 하비에르 마스체라노(허베이 화샤) 등 핵심 전력을 대거 출전시켰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후반 교체 출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볼 점유율에서 75%-25%로 아이티를 압도했다. 슈팅 역시 아르헨티나는 21개(유효슈팅 11개)를 기록한 반면 아이티는 단 한차례 슈팅에 그쳤다.
전반 16분 지오바니 로 셀로(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킥을 유도한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골망을 가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전반전을 1-0으로 끝낸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공격을 몰아쳤다.
메시는 후반 13분 로 셀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오자 놓치지 않고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후반 21분에는 크리스티안 파본(보카주니어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4분 메시가 패스한 공을 아구에로가 받아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을 넣어 4-0 대승을 마무리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독일과의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된 아르헨티나는 지난 준우승을 설욕한다는 각오다. 아르헨티나가 마지막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6년 이탈리아 대회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