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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8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아시안게임 개막 2주전 소집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이다.

이번 소집에는 백승호(지로나)와 서영재(함부르크) 등 유럽파 3명을 포함해 총 25명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소속팀 일정이 있는 이진현(오스트리아 빈)과 K리그2 경기가 있는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은 29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은 프랑스에서 진행중인 툴롱컵 국제대회에 참가한 19세 이하(U-19) 대표팀 선수들을 점검하고 귀국한 뒤 30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지휘한다. 특히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이강인(발렌시아)의 기량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25명의 예비 대표팀은 전원이 모이는 30일부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0명에 포함되기 위한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시안게임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와일드카드’로 3명을 선발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손흥민(토트넘)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올라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아시안게임 기간 리그가 진행되지만 금메달을 획득할 시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어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가능성은 높다.

이번 소집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와일드카드와 상관없는 A대표팀의 황희찬(잘츠부르크)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있다.

U-23 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보름간 훈련한 뒤 다음 달 11일 해외 전지훈련 장소인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대표팀은 6월 20일 현지 프로팀인 바양카라FC와 평가전을 치른 뒤 23일에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친선경기로 마지막 점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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