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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풀럼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다.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2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FL 챔피언십(2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1-0으로 제압했다.

리그 3위로 3~6위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풀럼은 더비 카운티(6위)와의 준결승전에서 1·2차전 합계 2-1로 승리를 거둔 뒤, 단판승부로 펼쳐진 애스턴 빌라(4위)전에서도 승전보를 울렸다.

전반 23분 톰 캐어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풀럼은 후반 25분 데니스 오도이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끝내 1골을 지켜내며 감격적인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풀럼은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5시즌 만에 EPL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당시 EPL 19위로 강등됐던 풀럼은 이듬해 17위, 2015~2016시즌 20위 등 거듭 추락했으나, 지난 시즌 6위로 반등한데 이어 올 시즌 마침내 승격 막차를 타게 됐다.

한편 풀럼에 앞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우승)와 카디프 시티(2위)는 플레이오프 없이 다음 시즌 EPL 승격을 확정했다.

이 팀들은 2부리그로 강등된 스완지 시티와 스토크 시티, 웨스트 브롬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반면 반슬리와 버튼 알비온, 그리고 선덜랜드는 다음 시즌 3부리그로(리그원) 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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