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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5년 더 잡는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021년까지였던 계약기간이 2년 더 늘어 향후 5년 간 토트넘을 이끌게 된 것이다.

에스파뇰(스페인)과 사우스햄튼(잉글랜드)을 거쳐 2014년 5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팀을 프리미어리그(EPL) 최상위권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EPL 중상위권이었던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2년차인 2015~2016시즌 리그 3위, 2016~2017시즌에는 2위에 각각 올랐다. 토트넘이 EPL 3위에 오른 것은 26년, 2위는 54년 만의 일이었다.

다만 거듭 뚜렷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적극적인 투자를 꺼리면서 최근 포체티노 감독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다른 팀 지휘봉을 잡는 것 아니냐는 설이 잇따랐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당초 2021년까지였던 계약기간을 2년 더 늘리는 것에 합의,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게 됐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재계약을 통해 850만 파운드(약 122억원)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새로운 계약을 맺게 돼 영광스럽다. 위대한 업적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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