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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권창훈(24·디종FCO)이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디종은 2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권창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회복 후 복귀까지 몇 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권창훈 선수의 쾌유를 빌어주자”며 권창훈의 쾌유를 기원했다.

권창훈은 지난 20일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앙제와의 시즌 최종 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작부터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8명)에 이름을 올렸던 권창훈은 소집대상에서 제외됐다. 어렸을 적부터 꿔왔던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을 접어야 했다.

신태용호의 붙박이 측면 미드필더로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이 유력했던 선수였기에 더욱 아쉬운 부상이었다. 더욱이 올시즌 리그앙에서 11골, 최종라운드 직전 8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등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었다.

권창훈의 부상은 신태용 감독, 축구팬들뿐 아니라 권창훈 본인도 아쉬웠을 터. 하지만 권창훈은 귀국하지 않고 구단이 지정한 병원에서 조기에 수술을 받는 쪽을 선택했다. 수술을 마치고 곧바로 재활에 돌입해 다음 시즌 재기를 준비하겠다는 의지였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권창훈은 당분간 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프랑스에서 치료에 전념한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은 수술 후 회복까지 최대 6개월이 걸리는 만큼 2018~2019 리그앙 개막 전까지 재활에만 매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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