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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유럽축구 정규리그가 21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내렸다. 이제 축구팬들의 관심은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향한다.

21일 오전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유럽 주요리그는 모두 종료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등은 지난주 마무리됐다. 한 시즌에 걸쳐 리그별 우승팀을 비롯해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팀, 강등팀 등의 운명이 모두 결정됐다.

다만 아직 유럽 축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오는 27일 오전 3시45분 우크라이나 키에프 NSK 올림피스키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아직 남은 까닭이다. 올 시즌 유럽축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무대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올 시즌 역시 파리생제르망(프랑스)과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리버풀은 1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다만 당시에는 AC밀란(이탈리아)에 져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우승은 2004~2005시즌 이후 13년 만에 재도전한다. 앞서 포르투(포르투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를 차례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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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맞대결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맞대결로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간 지략 대결 역시 마찬가지.

여기에 유럽 최강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라는 점, 그리고 각종 수당을 제외하고 우승 상금만 1550만 유로(약 197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질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을 터. 2017~2018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두 팀의 ‘불꽃 튀는’ 맞대결을 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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