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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인터밀란이 라치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남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거머쥐었다.

인터밀란은 21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터밀란은 승점 72점(20승12무6패)을 기록, 라치오(21승9무8패·승점72점)와 동률을 이뤘다. 다만 승자승에서 앞서 라치오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거머쥐었다.

인터밀란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은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인터밀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오직 하나, 승리 뿐이었다.

다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전반 9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9분 다닐로 담브로시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 펠리페 안데르손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궁지에 몰린 인터밀란은 후반들어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33분에야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마우로 이카르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분 뒤 세나드 룰리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인터밀란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기세가 한껏 오른 인터밀란은 후반 36분 마티아스 베치노의 헤더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인터밀란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반대로 벼랑 끝에 몰린 라치오가 반격에 나섰지만, 인터밀란의 집중력은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의 3-2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역시 인터밀란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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