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경남FC가 K리그1 승격의 기쁨에 이어 전년 대비 관중 증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1로 승격해 초반 연승 행진으로 돌풍을 일으킨 경남 FC가 가장 가파른 관중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2018시즌 1~13라운드에서 경남이 지난해보다 1539명 증가한 평균 관중 2496명을 기록했다”며 “전년 대비 관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팀에 주는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 상을 경남이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은 올시즌 K리그1 승격에 이어 전년 대비 관중 증가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경사를 누리게 됐다.

경남은 골잡이 말컹을 앞세워 개막전부터 4연승을 달리는가 하면 5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K리그1 개막 후 줄곧 화제의 중심에 섰다. 현재까지 13경기를 치른 경남은 6승4무3패(승점 22)로 4위에 올라있다. 2위 수원과의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평균 유료 관중이 가장 많은 팀에 주는 풀 스타디움(Full Stadium) 상은 FC서울에게로 돌아갔다. 서울은 올시즌 6차례 홈경기에서 평균 1만2584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를 즐겼다. 서울은 지난해 1~3차에 이어 4차례 연속 최고 흥행팀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서울은 지역 팬을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팀을 뽑는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 상도 동시에 수확했다. 유니폼 출시 화보 촬영과 기념 팬 사인회,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 운영하는 테마파크와 푸드트럭 등이 호평을 받았다.

가장 질 좋은 그라운드를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 상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돌아갔다. 이 상은 전문기관의 현장 실험과 선수들의 그라운드 평점을 반영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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