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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소속팀 일정을 남기고 대표팀 합류를 위해 조기 귀국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18일 “황희찬 선수가 지난 16일 귀국 일정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귀국해 21일 대표팀 소집 행사에 정상적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오는 20일 SV마테르스부르크와 정규리그 35라운드, 28일 오스트리아 빈과 36라운드가 각각 예정돼 있다.

하지만 황희찬은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경기인 마테르스부르크전에 출전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더욱이 잘츠부르크는 지난 7일 슈투름 그라츠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의 원맨쇼에 힘입어 4-1로 승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시즌 연속을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신태용 감독이 지난번 유럽 출장 때 황희찬 선수의 소속팀에 우승이 조기 확정되면 일찍 보내달라고 부탁을 하는 등 사전 조율 과정을 거쳤다”고 황희찬의 조기 귀국이 이루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황희찬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1일 낮 12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소집 행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럽파 7명 중 황희찬과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5명이 귀국했다.

한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19일 입국 예정이다.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는 권창훈(디종)은 주말 경기까지 뛰고 막차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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