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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FC서울의 고요한이 생애 첫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요한은 17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오는 20일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힌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명단 포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요한은 지난 14일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28인 명단에 포함됐다. 오른쪽 풀백으로서 이용과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며 큰 이변이 없는한 최종 23인 명단에도 들 것으로 보인다.

고요한은 "아직 아직 최종명단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축구선수로서 큰 영광"이라며 "러시아에 간다면 자존심을 걸고 최대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생애 첫 월드컵행을 노리는 고요한은 오른쪽 수비수만이 아닌 중앙, 윙어 모두 가능한 멀티자원. 특히 뛰어난 대인마크 능력은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 K리그에서 가장 볼을 더럽게 차는 선수'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였다.

자신의 장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고요한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측면 수비수로 뛰면서도 공격에도 가담하고 빌드업도 할 수 있다"며 "거칠거 끈적끈적한 수비를 또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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