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시즌 최종전에 결장하고 예정보다 일찍 귀국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을 다루는 ‘투토 메르카토 웹’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승우가 오른쪽 다리 굴근(몸을 구부리는데 사용되는 근육)의 피로 증상으로 인해 오는 19일 유벤투스전에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베로나는 19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17-2018시즌 세리에A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시즌 후반 교체 출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이승우는 지난 6일 AC 밀란과의 36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13일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와의 최종전에도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승우측 관계자는 “이승우 선수가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근육 피로를 느끼는 정도”라며 “월드컵 소집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전해 들은 구단이 마지막 경기를 뛰지 않게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당초 예정됐던 오는 21일보다 이틀 앞당겨 19일 한국으로 귀국해 21일 대표팀 소집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