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이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동아시아지역에서 두 팀이 8강에 오른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앞서 전북은 15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4-3으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전북이 대회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6시즌에 이어 두 시즌 만이다.

이튿날 수원도 울산현대와의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 1·2차전 합산 3-1로 승리하며 7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 텐진 취안젠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이상 중국)와 1·2차전 합계 2-2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의해 8강에 올랐다.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도 상하이 상강(중국)에 합계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전북과 수원, 가시마, 텐진 취안젠이 8강에 진출했다. 한국만 두 팀을 배출했고,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한 팀씩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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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지역에서는 이란과 카타르가 각각 두 팀씩 8강 진출팀을 배출했다.

페르세폴리스와 에스테그랄(이상 이란)이 각각 알 자지라(아랍에미리트)와 조바한(이란)을 제쳤고, 알 두하일과 알 사드(이상 카타르)도 각각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을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 대진은 5월 중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4강까지는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각각 나뉘어 대진이 추첨된다. 8강전은 월드컵이 끝난 뒤 8월 27일부터 재개된다. 결승전은 홈&원정 방식으로 오는 11월에 열린다.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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