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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구 길준영 기자]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2관왕에 올랐다.

과르디올라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그감독협회(LMA)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LMA 올해의 감독상은 동료 감독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상이다. 1부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뿐만 아니라 챔피언십과 리그1, 리그2 등 하위리그의 감독들도 투표와 수상 대상이다.

감독들이 단순히 결과만 보고 투표하지 않고 과정까지 함께 평가하기 때문에 1993년 첫 시상 이후 EPL 우승팀 감독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5번 밖에 없었다.

올 시즌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최다 승점, 최다 승, 최다 득점, 최다 연승 등 각종 신기록들을 작성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과르디올라는 이날 EPL 올해의 감독상도 함께 받았다.

EPL 올해의 감독상은 후원사와 기자, 전직 선수, 감독 등으로 구성된 선정단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상식에서 최근 뇌출혈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LMA 올해의 감독상을 4회, EPL 올해의 감독상은 11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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